피가 거꾸로 솟는 분노 유발시키는 영화 1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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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슬픔, 감동, 재미 등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들이 참 많습니다. 감정들 중 화&분노를 주는 영화들도 있는데요.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주제는 개빡침 즉, 분노 유발시키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면서도, 보고 난 후에도 생각하면 할 수록 화가나는 영화들. 과연 어떤 영화들이 있는지, 바로 확인해보세요. 

[해당 순서는 영화 평점이나 순위와 전혀 무관합니다]

1. 방황하는 칼날 
(Broken , 2013) 

감독 : 이정호 
출연 : 
정재영, 이성민 

“자식을 잃은 부모에게 남은 인생은 없습니다”

버려진 목욕탕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 여중생 수진. 그녀의 아버지는 어느 날 익명의 문자 한 통을 받게 되고 문자 속 주소로 찾아간 그 곳에는 소년들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동영상을 보고 있던 소년 1명을 우발적으로 살해하게 된다. 그는 또 다른 공범이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무작정 그를 찾아 나선다. ‘딸을 죽인 소년을 살해한 아버지의 살인은 정당한가’를 두고 2014년 네티즌들의 뜨거운 공방전을 펼쳤던 영화 <방황하는 칼날>은 외면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한 편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2.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それでもボクはやってない , I Just Didn’t Do It , 2006) 

감독 : 수오 마사유키 
출연 : 
카세료, 세토 아사카, 야마모토 코지 

“부디, 당신이 심판받기 원하는 바로 그 방법으로, 나를 심판해 주시기를”

회사 면접을 보러 가는 길에 치한으로 몰려 현행범으로 체포된 텟페이는 경찰 조사에서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자백하라는 추궁만 받고 구치소에 갇히게 된다. 계속된 취조에도 무죄를 주장하지만 유죄 판결을 받을 확률은 99.9%. 무고함을 밝히기 위해 거친 긴 재판의 과정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정통 법정 영화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는 무죄의 근거가 충분히 있으면서도 무죄 판결을 쉽게 내리지 않는 일본 사법 제도의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3. 퍼니게임 
(Funny Games , 1997) 

감독 : 미카엘 하네케 
출연 : 
수잔느 로다, 울리히 뮤흐, 아르노 프리쉬 

“이게 재미있는 폭력, 한 게임 할까?”

여름휴가를 맞아 별장을 찾은 안나의 가족은 낯선 청년이 달걀 4개를 빌려 달라찾아온다. 청년은 안나의 신경을 거스르는 행동을 하고, 또 다른 낯선 청년의 등장으로 안나는 결국 나가라는 요구를 한다. 그러자 갑자기 태도가 바뀐 두 청년은 골프채로 안나의 남편의 다리를 부러트리는 행동을 시작으로 12시간 안에 이 가족을 모두 죽이는 게임을 시작한다. 관객에게 게임 참여를 권하는 듯한 눈짓과 대사, 한 사람의 시각처럼 움직이는 카메라 구도는 영화를 보는 관객 또한 이 범행의 일행이라는 느낌을 주는 영화이다.

4. 더 스토닝 
(The Stoning Of Soraya M. , 2008) 

감독 : 사이러스 노라스테 
출연 : 
쇼레 아그다쉬루, 모잔 마르노, 제임스 카비젤

“여러분이 저 여자에게 돌을 하나씩 던질때마다, 우리 마을의 명예가 회복될 겁니다!”

이란의 한 마을에서 은밀하게 벌어지고 있는 ‘스토닝(투석형)’을 저널리스트에게 증언한 사실을 생생하게 담은 영화이다. 아이 넷을 키우며 남편의 폭력과 폭언으로 불행한 삶은 살았던 소라야는 위자료를 주지 않고 이혼하려는 남편의 함정에 빠져 잔혹한 죽음을 맞이한다. 그녀의 죽음을 용기 있게 밝힌 자흐라로 인해 묻힐 뻔 한 일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종교를 면죄부로 삼아 무차별적으로 행해진 이 이야기는 전 세계인을 놀라게 한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5. 크루서블 
(The Crucible , 1996) 

감독 : 니콜라스 하이트너 
출연 : 
다니엘 데이 루이스, 위노나 라이더

1692년 매사추세츠 주 신에 귀의한 어느 공동체 마을에서 10대 소녀 몇 명이 숲속에서 악마의 의식을 거행한다. 그중 한 소녀인 에비게일은 이미 가정이 있는 농부 존과 육체관계에 빠지고 그의 부인을 죽이려는 충동을 느낀다. 이후 마을에는 악마가 만연하게 되고 그로 인한 마을 사람들은 마녀재판이라는 이름으로 무고한 희생자가 된다. 소녀의 잘못된 사랑과 질투로 시작된 마녀재판은 극도고 치닫게 된다. <크루서블>은 마녀사냥이라는 이름으로 실제로 행해졌던 미국의 한 마을의 실제사건을 바탕으로 그린 영화이다.

6. 아이들… 
(Children… , 2011) 

감독 : 이규만 
출연 : 박용우, 류승룡, 성동일 

“어느 부모가 자식 목소리를 모르겠어요”

1991년 3월 26일, 도롱뇽을 잡으러 집을 나선 다섯 명의 소년들이 사라졌다. 이 사건을 파헤쳐 특종을 잡으려는 다큐멘터리 피디, 자신의 의견대로 범인을 지목하는 교수, 아이들을 찾으려는 형사 등 각각의 방식으로 수사하던 중 아이를 잃은 부모가 범인으로 몰리고 만다. 영화 <아이들…>은 실제로 벌어진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 아직까지 끝나지 않은 사건을 재조명한다. 영화를 보며 각자의 이익을 챙기려는 사람과 아이를 잃은 부모를 범인으로 모는 사회 등 당시 상황들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7. 아무도 모른다 
(誰も知らない , Nobody Knows , 2004)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
 야기라 유야, 키타우라 아유, 키무라 히에이 

“비행기를 보여준다고 유키에게 약속했어”

크리스마스 전에 돌아오겠다며 집을 떠난 엄마와 그런 엄마를 기다리는 네 명의 아이들. 약간의 돈을 남긴 채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어도 엄마는 오지 않는다. 시간이 흐를수록 엄마가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 아이들은 서로를 의지한 채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일제 일본에서 벌어진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이 영화는 일본뿐 아니라 주변에 무관심하고 알아도 알려고 하지 않는 우리 사회를 보는 듯한 영화이다.

8. 집으로 가는 길 
(Way Back Home , 2013) 

감독 : 방은진 
출연 : 
전도연, 고수 

“저희 가족에게 아내와 엄마를 돌려주세요”

생활비를 벌기 위해 가이아나에서 프랑스로 원석을 운반해야 했던 아내 정연은 말도 통하지 않는 프랑스 공항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체포된다. 대서양 건너 외딴섬 마르티니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가 재판도 없이 2년이라는 악몽같은 긴 시간을 보낸 한국인 주부의 충격적인 실제 사건을 담은 영화이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녀를 방치한 국가와 아내를 되찾기 위한 남편의 안타까운 모습에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한 영화이다.

9. 추격자 
(The Chaser , 2008) 

감독 : 나흥진 
출연 : 
김윤석, 하정우 

“야, 4885…너지?”

출장 안마소를 운영하는 전직 형사 중호는 데리고 있던 여자들이 연달아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조금 전 미진을 불러낸 손님과 사라진 여자들의 마지막 번호가 일치함을 알아낸다. 미진을 찾아 헤매던 중 우연히 옷에 피를 묻힌 영민을 만나고 범인인 것을 직감한다. 담담히 실종된 여자들을 모두 죽였다고 털어놓는 영민에 경찰서는 발칵 뒤집어지고 미진은 살아있을 거라는 영민의 말에 중호는 미진을 찾아나선다. 무관심하고 냉혹한 사회에 대해 고민하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영화이다.

10. 한공주 
(Han Gong-ju , 2013) 

감독 : 이수진 
출연 : 
천우희, 정인선, 김소영 

“아저씨 근데요, 제가 사과를 받는건데 제가 왜 도망가야 해요?”

예기치 못한 끔찍한 사건으로 상처를 받은 한 소녀가 극복해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한공주>. 밀양 10대들의 집단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이 영화는 아무런 잘못도 없이 폭행을 당한 어린 소녀와 피하려고만 급급했던 주면 인물들과 어른들의 모습이 우리의 냉혹하고 차가운 현실을 보는 듯하다. 보는 내내 아프고 아픈 영화이다.

11. 더 헌트 
(Jagten , The Hunt , 2012) 

감독 : 토마스 빈터베르그 
출연 : 
매즈 미켈슨, 토머스 보 라센, 수시 울드 

“내 눈을 봐 내눈을 보라고! 내 눈에 뭐가 보여?”

한 소녀의 작은 거짓말로 순식간에 혼란에 빠진 어느 한마을과 마을 사람들의 집단적 폭력 속 억울한 누명을 쓴 루카스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외로운 싸움을 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한 사람의 사소한 거짓말이 마을과 한 사람의 삶을 파괴시키는 과정을 보며 사회 공동체의 집단 본성과 인간의 이기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는 영화이다.

12. 이든 레이크 
(Eden Lake , 2008) 

감독 : 제임스 왓킨스 
출연 : 
켈리 라일리, 마이클 패스벤더 

“난 도움이 필요해.너희 엄마에게 말해야해. 데려다 줄수 있니?”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려 시골의 호수로 여행을 떠난 제니와 스티브는 근처 마을의 10대 청소년들과 실랑이가 벌어지다 아이들의 개가 죽게 되고 이 일을 시작으로 끔찍한 일들을 겪게 된다. 불량 청소년들의 심각한 폭력과 살인 그리고 똑같은 성향의 부모들을 보며 충격과 공포를 느끼게 된다. 강렬하고 뚜렷한 결말로 영화가 무엇을 전하고자 했는지 알 수 있는 영화이다.

13. 도가니 
(SILENCED , 2011) 

감독 : 황동혁 
출연 : 
공유, 정유미

“겨울이 추운 것은 소중한 사람의 온기를 알게 하기 위해서이다.”

청각장애아를 상대로 교장과 교사들이 비인간적인 성폭력과 학대를 저질렀고 학교 사람들은 외면했다. 이 사건의 가해자와 책임자들은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고 법조계의 솜방망이식의 처벌과 언론의 무관심으로 잊혀진 이 사건은 2011년 영화 <도가니>로 인해 수면위로 떠올랐다. 한 청각장애학교에서 실제로 발생한 사건을 다룬 공지영 작가의 소설을 영화화하여 개봉하였고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이 묻혔던 진실을 알게 된 영화이다.

14. 어톤먼트 
(Atonement , 2007) 

감독 : 조 라이트 
출연 : 키이라 나이틀리, 제임스 맥어보이 

“내가 그들에게 희망을 준거예요.”

1935년 영국의 부유한 집에서 자란 세실리아는 집사의 아들이자 명문대생 로비와 사랑을 확인한다. 세실리아의 13살의 동생 브라이오니 짝사랑해오던 로비가 언니를 사랑하자 질투심과 절망을 느끼고 로비를 사촌의 성폭행범이라고 거짓말을 해 로비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전쟁터로 끌려간다. 시간이 흘러 77살의 노 작가 브라이우니는 자신의 마지막 소설인 [속죄]를 통해 이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그려낸다.

15. 소원 
(HOPE , 2013) 

감독 : 이준익 
출연 : 
설경구, 엄지원, 이레 

“괜찮아 소원아, 다 괜찮아”

비 오는 아침 학교를 가던 초등학생 소원이는 술 취한 아저씨에게 끌려가 끔찍한 사고를 당한다. 몸과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은 가족이 다시 한번 희망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이다. 충격과 경악의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을 그린 영화 <소원>은 절망 한 가운데서 희망의 꽃을 피우려는 가족을 영화를 보며 같이 아파하고 응원하게 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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