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상식]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육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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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상황, 이럴 땐 이렇게!

아이를 키우다 보면 부모로서는 십년감수할 일이 하루에도 여러 번 생기기 마련이죠. 이제는 당황해하지 마시고 이러한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갑자기 열이 40도까지 오르면 가슴이 바짝바짝 타들어가는데 38도만 넘어가도 고열이라 아이가 많이 힘들어합니다. 허나 열이 난다고 무작정 겁내지 마세요. 열이라는 것은 어떤 병이 났을 때 하나의 증상이기 때문에 왜 열이 나는지,
동반되는 다른 증상은 없는지 등의 것들을 살펴보면 됩니다. 아이가 염증이 막 진행되고 있어 열이 나는 경우엔 미리 해열제를 먹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해도 열이 안 떨어질 땐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의 해열제를 먹였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맞는 방법으로 했으나 열이 안 떨어질 경우엔 미온수 마사지를 해주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에서 하는 응급조치에도 불구하고 열이 떨어지지 않을 경우엔 꼭 병원에 가야 합니다.


경련의 증세는 다양한데 부모가 어렸을 때 열이 나서 경련을 한 적이 있으면 아이도 열성 경련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처럼 열성 경련 가족력이 있다고 하면 고열이 나기 전에 해열제를 쓰는 게 좋습니다. 열성 경련은 길게 가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보통은 뇌 손상 없이 깨끗하게 끝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경련을 하게 되면 혀를 깨무는 아이들이 있으니 혀를 깨물지 않도록 뭔가를 입에 물려주세요. 또한 구토를 할 수도 있으니 음식물을 토할 땐 고개를 옆으로 돌려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해줘야 합니다. 만 6살 정도까지는 뇌 신경 발달이 미숙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열성 경련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열성 경련이 여러 번 발생하거나, 너무 길게 지속된다면 뇌 기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MRI 뇌파 검사를 해서 다른 병은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아이가 화상을 입었다면 일단 흐르는 수돗물로 깨끗하게 씻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처 부위를 한 10분 정도 충분히 냉각시켜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초기 치료이기 때문에 ‘화상을 입었을 땐 상처 부위의 온도를 낮춰주세요’라는 말이 나온 겁니다. 허나 상처 부위에 얼음을 올려놓고 알코올을 올려놓는 것은
2차 손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또한 뜨거운 국물을 엎은 옷에는 어느 정도 온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빨리 피부에서 떼어 내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실이나 싱크대의 흐르는 물에 옷 전체를 적셔서 이물질을 흘려보낸 다음 온도를 충분히 식히고 옷을 벗겨 줍니다.

화상 응급처치 시 하지 말 것

· 얼음찜질 
지나치게 차가운 얼음찜질은 약해진 상처 부위를
자극해 더욱 손상을 주게 됩니다.

· 물집 터트리는 것 금지
그냥 두면 저절로 낫는데 물집을 터트리게 되면
세균이 들어오는  침입로를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화상의 범위가 넓지 않고 물집이 없는 상태라면 집에서 하는 응급 치료만으로도 괜찮지만 물집이 잡혔거나 피부가 벗겨진 증상은 2도 이상의 화상이며 표재성 2도 화상과 심부 2도 화상을 나눠 볼 수 있습니다. 물집이 잡히거나 심한 통증이 오는 증상은 같지만 뜨거운 물로 화상을 입은 경우엔 표재성 뜨거운 액체나 증기, 기름에 의해 화상을 집은 경우는 심부 표재성 2도 화상은 2~3주 치료를 받으면 흉터 없이 나을 수 있지만 심부 2도 화상은 치료 기간이 3~8주로 길고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2도 화상보다 더 심각한 3도 화상은 창백하고 가죽 같은 피부가 증상이며 화염에 의해 화상을 입은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치료 기간이 수개월이 넘으며 치료 후에도 심한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머리를 다쳤을 때 보통 부모님들은 CT 검사를 해달라고 하지만 컴퓨터 단층 촬영을 뜻하는 CT는 신중하게 찍어야 합니다. 흔히 엑스레이를 찍을 때 쪼이는 방사선의 양의 400배 가까운 방사선 양이 머리에 쪼이기 때문이죠. 아이가 머리를 다쳤을 땐 아이의 상태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아이가 다친 순간엔 울었지만 안아주고 나니 금방 달래지고 조금 찡찡대긴 했지만 곧바로 원래대로 생활한다면 큰 이상이 없는 것입니다. 허나 다친 순간에 아이를 안았을 때 아이의 안색이 창백해지면서 의식의 변화가 있다든지, 경기를 하는 경우엔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또한 아이가 계속 보채고 잘 먹지 않으려고 한다든가, 잘 시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계속 자는 경우에도 병원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상처를 입어 피가 난다면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눈에 보이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게 좋습니다. 피가 많이 날 땐 손으로 그 부위를 직접 압박하는 게 좋으며 이때 휴지보다는 멸균 거즈나 물에 적신 손수건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상처 부위에 대고 한 번 꾹 눌러서 지혈을 할 땐 5분 정도 충분히 눌러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아이가 뭔가를 삼켜 괴로워한다면 부모는 그 이물질이 어디에 있느냐를 먼저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도에 이물질이 들어갔으면 호흡을 완전히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위험합니다. 어린아이들은 상체를 아래로 숙이게 해서 손으로 받쳐 등을 앞으로 밀듯이 세게 치면 이물질이 나오기도 하는데 혹여나 이물질을 빼내기 위해서 억지로 손가락을 집어넣으면 이물질이 더 깊숙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기도가 아닌 식도로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 아이가 아프다고 말을 하겠지만, 기도로 들어가면 아이가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빨리 응급실을 가서 내시경 등의 방법으로 이물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찰과상 상처 부위에 모래, 흙, 다른 나뭇가지 같은 이물질이 많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이물질이 남아 있으면 흉이 되거나 감염을 일으켜 상처가 회복되는 속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때문에 현장에서 흐르는 물에 바로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며, 찰과상에 많이 사용되는 습윤 드레싱은 진물이 많이 나오는 상처 초기엔 하루 1~2번 정도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다 상처가 회복되면 건조한 시기에 습윤 드레싱을 하루 이상 붙여 둬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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