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가 산모와 아이 모두에게 좋다는 사실은 이미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모유는 아기의 면역체계 형성을 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고, 산모에게는 산후 회복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유방암 발병률도 낮춰주는 것은 물론 엄마와 아이의 친밀감 형성을 하는 데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는 과정입니다.

모유 수유를 떼는 건 엄마와 아이 모두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먹는 양이 줄어들면서 젖이 줄게 되고, 이때 맞춰서 젖을 떼는 게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은데요. 특히 모유 수유를 준 모유수유기간이 길어지고 있거나, 아이가 어리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아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자연스럽게 떼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모유수유기간은 언제까지 해야 할까요?
사실 모유수유기간의 답은 없습니다. 되도록 12개월, 돌까지는 모유 수유를 하도록 권하고 있으며 24개월 두 돌까지도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도 많죠. 모유를 먹는 아기에게는 24개월 동안 모유를 먹으면 좋겠지만, 엄마의 입장에서 힘들지 않게 그때까지 모유 수유를 할 수 있는 상태일지를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수유기간이 길면 좋다는 말이 있지만 워킹맘이라면 이런 일도 힘이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워킹맘이 아니더라도 엄마가 모유 수유를 하는 게 힘들 수 있어 고민이 될 수 있는데요.
본인의 결정에 따라 1~2년 정도 모유 수유를 하는 것도 좋고, 아니면 3~6개월 정도까지도 괜찮습니다. 이 말은 즉, 모유수유기간은 정확하게 정해진 것이 아닌 엄마의 결정이 답이라는 것입니다.

모유를 먹여야 하는 기간이 딱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아이가 계속 먹고 싶어 하거나, 내 몸이 받쳐주고 상황이 허락된다면 억지로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세계보건기구와 유니세프에서도 엄마와 아이의 정서적 교감을 위해서 만 2세까지도 모유 수유를 권장한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말이죠.

모유 수유를 끊는다는 건 엄마나 아이 모두에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 모유 수유를 제때 끊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필요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단유 하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단유는 생각보다 많이 힘든 과정일 수 있으니 다른 선배 엄마들의 경험담을 참고해서 어렵지 않게 끊어 보시기 바랍니다.

모유수유기간, 언제까지 해야 할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번 포스팅을 준비해봤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엄마와 아이 모두 마음 상태가 준비되었을 때 젖을 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고, 엄마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선에서 모유 수유를 끊어보시기 바랍니다.